2010년 3월 10일 수요일

바라만 보고있죠 난.

만난진 얼마 안되었지만,
그냥 친해졌어요.

 

학원에서 얘기를 나누며,
문자를 하면서,
전화를 하면서.

 

그녀와 하루에 한시간씩은 꼬박 통화하고,

그녀와 매일 매일 문자를 하고,

 

좋아했던 감정이 처음부터 있었던 건 아니였어요.

 

그냥 친했던 감정이고
서로 좋아하는 것들이 같았던 거예요.

 

그런데 그녀에 대한 남다른 감정이 나에게 생겨버렸어요.
그녀는 이걸 알지 못해요. 하지만

 

내가 말해버릴까봐.
내가 그녀를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버릴까봐.

 

이제 그녀를 조금씩 조금씩 멀리 하려고 해요.

조금씩 멀리 하면 할 수록 기억에 더 남는 그녀이겠지만,

 

 

멀리서만 바라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나에게

그녀에게서 조금씩 떨어지는 것은 아프지 않아요.

 

그녀에게 조금씩, 조금씩,

한 걸음 한 걸음

더더욱 떨어지려고 해요.

 

노력해봐야죠.

그녀에 대한 감정이 사그라 들 수 있는가

나 자신을 시험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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